국내에선 SKT에서 출시 할지 안할지 모르는 블랙베리, 오늘 새로운 OS 10을 탑재한 블랙베리 Q10을 영입 했습니다. LTE 주파수에 따라서 Q10 중에서도 여러 모델이 있는데, 제가 구매한 것은 SQN100-3: RFN81UW 입니다. SQN100-1, SQN100-2, , SQN100-3, SQN100-5 등 여러 주파수별 모델이 있고, 이번에 들여온것은 3G는 KT나 SKT 모두 사용 가능하고, LTE는 KT는 가능, SKT는 현재로선 멀티캐리어 지역에서 LTE가 가능 모델이 되겠습니다. 며칠전 SKT두 1800 대의 LTE 주파수 할당이 된다고 하니 SQN100-3 모델은 차후 SKT, KT의 LTE 모두 커버가 될 수 있는 모델이 되겠네요.
보시면 기존 모델과 달리 4개의 버튼이 없습니다. 메뉴키, 곰발바닥키, ESC키, 종료키 이렇게 모두 사라지고, 플레이북에 적용 되었던 제스쳐를 통해서 없어진 키들과 같은 기능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건 제일 아래에 설명을 해드릴게요.
박스샷 보시면 참 단촐 하단 생각이 듭니다. 내용물도 본체, 밧데리, 설명서, 이어폰, 전원연결 USB 겸용 케이블 이렇게 구성되어 있고, CD같은건 없습니다.
스펙은 이미 다들 아실테지만, LCD를 아몰레드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받자마자 밖에 나가서 햇볕 반사되는 곳에서 해봤는데, 흰바탕에 검은 글씨는 그럭저럭 잘 보이지만, 검은색 계열은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기존 QWERTY를 그대로 계승 한 모습입니다. 키감은 상위 모델이라 그런지 현재 중인 9900 과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만, 9900이 오래 사용해서 인지 저에겐 더 맞다는 느낌 이랄까요. 오래사용을 해서 그런지두 모르죠.
9900 모델과 비교해 봤습니다. 보시기엔 좀 더 두꺼워지고 더 옆으로 펑퍼짐해 져 보이는데 실제로 겹쳐보면, 늘어난 LCD 크기 때문에 아래쪽만 Q10이 약 8mm 정도 더 깁니다. 그 이외 두께라던지, 옆면 사이즈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옆 베젤이 검은색이라 그렇게 보이는 착시 현상일수도 있구요.
이번에 종료버튼이 사라지면서 Q10에서는 기존 상단에 있던 잠금버튼이 전원버튼의 역할을 합니다. 꾸욱 3초정도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다시 켤때도 상단 버튼을 눌러주면 전원이 켜지고, 켜진 상태에선 잠금기능도 같이 합니다.
오늘 사용해보면서 느낀건, 계속해서 저 전원/잠금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이전엔 파우치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Q10을 들고 다녀보니 계속 눌러져서 버튼을 감쌀 파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뒷면 밧데리 커버 부분인데, 이전 9900 모델에선 약간 반질한 느낌인데 반해 Q10은 고무재질처럼 느껴집니다. 대신 먼지 잘 묻습니다. 탁해보여서 고급스럽지 않게 보일진 모르지만, 미끌림이 없어 그립감은 더 좋아진거 같습니다. 땀두 뒷면에 묻어나지 않구 괜찮은 편입니다. 무게두 훨씬 가벼워 졌구요.
밧데리는 9900 모델 보다 작아졌지만 용량은 커졌습니다. 2100 mAh 용량입니다. 근데, 오늘 충전해서 사용해보니 금방 밧데리가 소진 되더군요. 아무래두 보조밧데리를 하나 더 추가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닳는거 보고 많이 빠릿해지고, 많이 부드러워지고, 좋다고만 여겼는데 이런부분에서 추가 밧데리 하나 더 넣어주면 어땟을까 싶기두 합니다.
뒷면의 유심칩과 메모리카드 들어가는 슬롯 그리고 NFC 연결단자가 9900 모델과 위치가 바꼇습니다. 또한 Q10 부터는 마이크로유심칩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부랴 부랴 대리점가서 마이크로 유심칩으로 바꿧는데, 개통을 안하고 와버렸네요. 옆면에 충전 및 데이터 송신 단자 이외 HDMI 출력 단자도 하나 있습니다. 지난 모델과 차별되는 부분이죠.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인데 이거 물건입니다. 오디오쪽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느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Q10이 9900 모델 보다 음량 면에선 좀 부족하단 느낌이 들었는데 번들로 제공되는 칼국수 케이블을 단 이어폰이 그걸 커버 해주는거 같습니다.
Q10은 중고음쪽이 많이 보강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지극히 제 느낌). 기존 모델들 보단 좀 청명해진 느낌이랄까요? 주로 여성보컬이나 피아노 솔로곡을 많이 듣는편인데, 오늘 일청해보니 깨끗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 출력쪽은 조금 아쉽긴 한데, 이어폰이 커버를 해주는것 같습니다.
또 볼륨키를 누르면 위와 같이 연주곡을 제어 할수 있는 작은 팝업이 뜹니다. 이전엔 볼륨업, 다운만 표시 되었는데, 좀 세심해진거 같아요.
처음에 말했던 4개의 버튼이 없는데 그 기능들을 어떻게 제어를 하는지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제스쳐라고 해서 플레이북에서 이미 구현이 되었던 내용인데, Q10에서 그대로 답습을 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손가락으로 구동되도록 하는걸 Q10에선 제스쳐라고 합니다)
먼저 제일 하단 LCD쪽 검은부분에 손가락대고 -> 위로 올리면 중간 사진처럼 중간에 붕뜨면서 어플이 작어집니다 -> 그 상태에서 위로 쭉~ 밀면, 세번째 사진처럼 미리보기 아이콘처럼 됩니다. 거기에 X버튼이 ESC키 역할을 하는거죠. 그리고 미리보기 아이콘이 모여있는 화면이 홈화면 좌측에 존재 하는데, 저기에 현재 실행중인 어플들이 나옵니다 이게 곰발바닥 기능이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빨라졌고 깔끔해졌다는겁니다. 일반 웹페이지두 후룩 할 정도로 빨리 열리더군요. 제 블로그를 모바일페이지로 접속하니 정말 9900에선 느껴보지 못했던 체감속도 입니다.
대부분의 기본 어플이 HTML5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고, 플레이북의 요소들을 많이 답습해서 플레이북 이용자라면 어렵잖게 적응이 가능할듯합니다. 하지만 기존 모델 사용자라면 4개의 기본 버튼이 없어 조금은 힘들어 할지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 되는 어플들이 내부 구조가 복잡합니다. 예전 퓨어 자바로 만들어진 어플들을 보면, 메인화면이 나오고, 서브로 들어가거나 메뉴를 보거나 하는데, Q10에 제공된 어플들은 정신없이 여기저기서 화면과 메뉴들이 툭툭 튀어 나오고, 직관적이지 못합니다. 이런부분은 차후 조금씩 다뤄 보구요 오늘은 요기까지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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